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9:08
사랑의 고백을 전하려 합니다
언제부턴가 내 마음에 사시사철 변함없이
솟구쳐 오르는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긴 장마에 젖은 대지를
태울듯이 뜨거운 여름날의 햇빛같은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몸에 따르는 그림자같은 영원한
일편단심의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아무리 큰 절망이라도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실한 소망같은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한겨울의 추위를 굳건이 이겨낸 봄날의
푸른 풀잎같이 순수한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어린 아이가 비록 서툰 말씨라도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것처럼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아 그래서 고통의 마지막 끝에서
느껴보는 알 수 없는 그 신비한
희망같은 바로 그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