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0:37
벗이여 실로 고백하건데 나라는 사람은
감정의 절제에는 어린 아이처럼 서툰 사람이라
이 나이가 되도록 감정 하나 제대로 추수리지도 못하고
이 나이가 되도록 감정 하나 제대로 추수리지도 못하고
게다가 그저 기분 내키는 데로 흥얼거리는 주책은
참으로 방정맞기 이를 데가 없다
참으로 방정맞기 이를 데가 없다
그래서 때때로 나의 글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글을 쓸 수 있는 작은 감정의 유희마저
아마도 나에게 없었다면 내 운명에 아로새겨진
고독의 고통이나 파괴의 본능은 나의 영혼을
바윗돌처럼 짓눌러 나는 스스로의 존재 자체에 대한
아픔과 전율로 영영 어둠의 감옥에 갇힌 무기수였을 것이다
아픔과 전율로 영영 어둠의 감옥에 갇힌 무기수였을 것이다
아직은 나의 마음이 거칠고 투박해서 그런 것인가
나의 글은 그리 세련되지 못하고 빛나는 윤기는 없다
하지만 밤마다 나의 마음 속에서는 알 수 없는 그 무엇들이
자신을 끄집어 내어 달라고 지난 시간에 대한
끊임없는 추억으로 그리움으로 자신을 피력하고 있다
나는 글을 쓸 때면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따뜻한 빛을 만난 것처럼 정말로 행복하다
지금 이 현실 속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생명의 업보러서
거짓과 위선과 분노와 좌절의 가슴으로 살아도
글을 쓰는 그 순간만은 나의 가슴을 열어
이루지 못한 사랑과 인간애의 순수와 진실에 대한
희망을 저 밤하늘의 별들에게 고백하는 그 순간
아 별은 저 하늘이 아니라 나의 가슴에 영롱하게 빛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글을 쓰고 또 어느 벗들이 그 글을 읽어 주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모두는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는
이 시대 21세기의 실존적 존재로서의 나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공통점으로 서로 지켜봐 주고 따듯한 감성으로
눈물 같은 교감을 할 때 이 땅에 우리가 홀로 왔으데
눈물 같은 교감을 할 때 이 땅에 우리가 홀로 왔으데
홀로 살지 말아야 할 아니 홀로 살아서는 안되는 이유를 가슴 뜨겁게
가장 인간적인 기쁨으로 행복으로 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