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2. 00:31


 

그대의  사랑을  느껴본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이  따뜻한  일입니다 
 
비록  사랑한다고  말씀은  하지 않아도 
그대가 나를  바라보기만  해도  전기처럼 전해오는 
그대  내면의  잔잔하지만  올곧은  애심(愛心) 
 
하지만  아직은  그  사랑  받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지라 
무언가  주고파도  줄 것이  없고 
그저 8월의 뙤약볕같이  뜨겁기만  한 
사랑의  그리움에  만족해야  하는 우리의 인연 
 
그래서  이 밤 그대가  별처럼 빛나는 
내 마음의 고독이 오히려 너무 슬프게 어둡습니다
 
이  어둠 속에서  그대가  나에게  전해준 
가만히 타오르는 그리움의  촛불 한 자루 밝히니 
제 한 몸  불사르는 뜨거운  아픔 속에서도
사랑의  불빛은  온 밤을  지새도록  한결같이  환하기만  합니다 
 
별빛은  어느새  잠자리되어  나의  그리움을 희롱하듯 
은빛물결  넘치는 은하수 강둑에  분분히 날고
그럴수록  깊어가는 그리움으로  이 밤의  적막에  맞설 때면 
아 !!! 이 밤  나도  그대 가슴의  촛불이  되어
희망같은  환희로  그대 가슴에  타오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