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0. 08:19
별빛이 말없이 강물처럼 흐르는 밤...
그냥 갑자기 그대가 그리워집니다
이렇게 그리워져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괜시리 그리워지는 그대입니다
그대를 닮은 저 고운 달은
외로운 내마음을 환하게 비추어
오히려 그리움만 더해주고
그대가 남겨준 사랑의 흔적들은
가슴에 그리움의 눈물만 흐르게 합니다
사랑이 아닌줄 알고 시작한 사랑이라
그런지 견디기 힘든 그리움의 시간이
순간순간 파도처럼 밀려올 때면
멀리 있는 그대가 파도가 되고
나는 그 파도를 맞이하는 육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많이 그대도
나를 사랑하기를 바라지만
알 수 없는 밤의 침묵처럼
말 없는 그대가 때로는 너무
무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 그래서 오늘도 그대에게 전하지 못할
넋두리 속에서 그냥 이렇게
그대에게 그리움의 편지를 써 봅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그대가 슬프도록
그리운 이 밤에 외로운 내 마음에
별보다 더 반짝이는 그대에게
붙이지 못할 그리움의 편지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