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4. 7. 22. 20:06
하늘의 보름달은 한 달에 한번
아름답지만 내 안의 그대는
언제나 보름달보다 환하게 피어 있어
영원히 지지 않는 그리움의 화신
그러므로 세상의 시간은 시나브로
7월의 장마라는 연례행사를 치르고 있지만
나의 그리움이라는 시간은 지금 여기
나의 가슴에 한 송이 달맞이꽃을 피워
그대를 태양보다 뜨겁게 사모하고 있나니
끝없이 쏟아지는 장맛비를 맞으며
온몸이 다 젖도록 이 밤을 헤맬지라도
나의 그리움의 발길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외롭고 쓸쓸한 눈물 없이
그대의 발길과 나란히 행복의 초원을 거니나니
아 그리운 그대 우리 만나는 그날
서로에 대한 깊은 믿음과 신뢰로
태양보다 더 뜨거운 입맞춤을 하여 행복을
약속하는 그대와 나 바로 우리가 되기를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