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0. 07:44
사랑하는 그대여
저 하늘의 별보다 더 많은 날들을
오직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 마음을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리하는지
언제나 말없이 알 수 없는 미소만을
머금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당신의 그 알 수 없는
미소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하루 온종일 고민한답니다
그냥 흔하디 흔한 싸구려같은 사랑이라면
우린 처음부터 만날 이유도 그리고
이렇게 마음 아파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그 알 수 없는 미소는
이런 나의 순정을 그냥 모른척 하는 것같아
너무나 아쉽습니다 아니 조금은 서운합니다
그래서 오늘밤은 당신이 달빛이 되어 찾아와
나의 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을 그 따스한 빛으로
밤 세워 비추어 주시면 나는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침이 되어 당신이 잠시 나를 떠나더라도
내 생각에는 밤 세워 비추신 당신의 그 따스한 온기가
사실은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없는 고백이라고
생각하게 해주십시요 사랑하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