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2. 14. 09:00

 

 



한 평도 되지 않는 가슴 속에

그리움이 강물처럼 넘치고 넘처도 그저
울지 않겠노라 공허한 다짐만 하고 있습니다


저무는 서녁 하늘 바라보니 보라빛 노을이
내 서러운 마음을 대신해주는 듯이
오늘따라 괜시리 너무도 서글퍼 보입니다


그리우면 그리운데로 그렇게
서러우면 서러운데로 그렇게 마냥
한 세상 아련하게 살아가야 하는가 봅니다


그리움에 웃는 날 있으면 웃어야 하고
우는 날 있으며 울며 살아야만 하는가 봅니다


아 그렇게 돌고 도는 그리움에 종잡을 수 없이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아마도

난 평생의 부질없는 방황만 하려 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