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10. 07:37

 



아 어느새 봄 여룸 가을지나
한 해의 끝 겨울에 들어서니
지나온 세월의 추억들은 아련해지리니
 
미련도 후회도 아쉬움도
스쳐가는 바람처럼 가벼이 가벼이 
붙잡을 것 없이 감출것 없이 놓아버리리
 
언제나 삶은 
비우고 채우고 또 비우는 것이기에
늘 추억은 새롭고 
또한 그리움도 새로운 것이 
너와 나 우리네 인생이려니
 
그래서 어쩌면
겨울 하늘의 저 차가운 저녁노을이
봄날의 햇볕보다 따사로이 느껴질 때
너와 나는 진실로 서로가 서로에게
한없이 그리운 존재이려니 
 
아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움은 이러한 것이려니 
너와 나의 사랑은 이러한 것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