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3. 5. 26. 10:21

 

 

겨우내 갈색으로 죽어 있던 대지에

연두색 생명의 빛을 비추어주던

그대 ,오월이여 가지 마라 붙잡고 싶구나

 

 

생명의  활력이 넘치는 푸른 오월에

투명한 햇살과 상쾌한 봄바람은

밝음과 희망과 환희의 절정인 듯

마치 춤이라도 추듯이 대지 위를 넘실거리니

 

 

그대와 나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오월의 향기에 도취하어 그렇게

오월의 언덕에 언제까지나 기대어

목놓아 살아 즐거운 시간을 노래하리니

 

 

삶의 여정으로서의 어느 인생살이가

더러는 어둡고 힘들고 외롭더라도

오월의 어느 날에는 바로 오월이기에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은가

오월의 하늘만으로 !!!

 

 

그러므로 오월에는 우리네 가슴을

활짝 열어 오월의 초록을 희망을 설렘을

한없이 채우자  그래서 비록 오월이 간다 하여도

우리네 마음만은 언제나 오월처럼 살아보자

마치 청춘이 갔다고 인생이 끝나지 않는 것처럼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