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6. 20:23

 



매일 밤

창가에 찾아드는 저 별빛처럼
오늘밤도 내 마음에 찾아드는
어느 한사람이 있나니

그래서 그 사람을 사모하여
나의 한낮의 그리움을 애틋함을
은하수 강물처럼 쉼없이 그와 함께
이야기하나니

온 우주의 어둠에 둘러싸인
이 작은 방의 영토가 바로
이 순간만은 그 사람과 함께라면
나의 행복의 왕국이리니

저 달처럼 온 우주를 밝힐 수 없지만
그 사람은 나의 이 작은 행복의 왕국만은
저 달보다 더 환하게 밝혀주리니

어둠의 고독도 창밖에 비켜서서
나의 행복의 왕국울 가만히 지켜보리니

아 그래서 새벽이 오기까지 그 사람을
살며시 포근히 나의 품에 껴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