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2. 6. 12. 07:00
벗이여 인간이나 자연이나 어찌
인과의 법칙 없이 스스로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네 행복과 불행도 모두다 원인과 결과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조건과 형편 따라
마음 가는 데로 사는 것일 뿐이라네
벗이여 그러므로 우리네 인생에는
언제나 행복과 불행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없다네
그 누군들 미래의 운명을 손금 보듯이 알 수 있을까
그러므로 늘 삶이 빛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지금 이 순간 실패한 인생도 성공한 인생도.....
그러므로 벗이여 우리는 스스로 감사해야 하네
세월이 흐른 후에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볼 때
삶으로서의 고통과 눈물과 수 많은 괴로움과
못 견디는 아픔마저도 소중한 그리움이 된다는 것을
봄날에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여린 새순이
그리고 여름날의 풀잎에 반짝이는 이슬이
그리고 덩그러니 뒹구는 가을날의 낙엽 마저도
겨울처럼 너무도 외로운 날에는 실로 한없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다는 것을 !!!!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한 그리움이었음을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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