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2. 5. 7. 21:23

 

 

사랑하여서 5월인가

5월이어서 사랑을 하는가

더없이 활짝 핀 5월의 세상에

꽃 향기 풀 향기 가득하고 그렇게

나의 가슴에 그대 향기 한가득 이니

아마도 그대 가슴에도 나도 그러하기를

 

 

투명한 5월의 햇빛이 온 세상을 하얗게

치장하니 생명의 환희가 들썩이는 산과 들에는

꽃으로부터 풀잎으로 다시 나무로

다시 바람으로 그리고 우리에게로 끝없이

전해져 오는 지금 그대로의  행복의 순간들

 

 

아 !!! 바로 이 순간 바로 이 곳에서

그대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가 되어

훨훨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봄빛보다 더 찬란한 사랑의 밀어를

양날개가 부러지도록 한가득 품고

그대의 귓가에 앉아 영원히 부르고 싶어라

 

 

그렇게 5월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의 오감의 모든 대상에서 우리에게로

사랑이라는 5월의 순수의 가치를  끊임없이

자극하니 아 누구가를 사랑하라 5월에는 !!

 

 

아 ! 내 그리움이  알알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또다시 사랑이 되어 줄 그대여

육신은 멀이 있지만  마음만은 우리 함께

이 5월의 들녘을 저 멀리 걸어 보자 그래서

그 거룩한 재회의 뜨거운 눈물을 흘려보자

 

 

 

아 그렇게 나의 그리고 그대의 5월은

 사랑하지 않고는 그리워하지 않고는

우리네  계절에는 5월이 존재하지 않으리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