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7. 6. 12:54

 

 

 

세월의 끝모퉁이에서 너를 만나는 이 밤

어둠이 깊어가는 나의 창가에도 별들이 찾아든다


반짝거리는 별빛으로 변한 무한한 그리움은
추억의 퍼즐처럼 이리 저리 엮이어
온 하늘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으로 가득 채운다



겨울이란 현실의 찬바람은 송곳처럼 나를 찌르지만
마음 속 그리움이란 갈망의 봄바람은 영혼의 정수리로부터
순수의 순결과 순결의 수줍음을 유리창가에 맺히는
서리꽃처럼 하얀 미소로 피워 내고 있다




세월의 끝모퉁이에서 나홀로 너를 만나는 이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