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09. 6. 30. 20:04


 

 

언제부턴가  순수하던  밤하늘의  어둠이 

맹목적인  문명의  인위적  불빛에  쫓기어

자꾸만  나의  빈 가슴에  알 수 없는 고독으로

시름시름  깃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   옛날의  소박했던  사색과  안식의  깊은  밤은

감당할  수 없는  불면의  밤으로 점점  더  내달음치고

보석을  줍듯이  별을 헤던  그 순수는 종적을 감추었다

 

 

  외로운  저  그믐달도  나의  마음을  아는  듯   

밤새  하늘의  변방  끝에서  안절부절  방황하니

이 땅의  우리도  밤의  순수를  잊은지  이미 오래

분노와  좌절과  위선과  거짓의  세상  속에서  술에  취한

취객처럼  밤새도록  세상을   방황하고  방황한다

 

 

하지만  새벽이  밝아오도록  셔녁하늘에  홀로

온전히  빛나는  샛별처럼  여전히 나는 네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  마음을  등대불처럼  밝혀주고

그  별빛의  순수로  나를  순결하게  정화하여 



그래서  밤의  순결한  고요와  순수를 

서로의   가슴  속에 가득  가득  채워

밤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우리의  영혼  속에는

행복으로서의  환희가  한낮의  태양보다  밝게 빛나는

평생에 가장  소중한  그 무엇이 되기를 기원한다

나는  너에게  !!!  너는  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