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6. 17. 22:47

 

 

삶의 시작이 필연이 아닌 우연일지라도

살아내야 할 인생이라는 시간은 매 순간

우리네 노력의 결과라는 필연이리니

 

 벗이여 저 눈부신 하늘과 드넓은 땅과

푸름 넘치는 자연의 모든 생명이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난 고마운 운명에 대한 

하늘의 뜻깊은 축복이라 그리 생각하자

 

 그래서 삶이라는 세상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초원도 가보고 때로는

더럽디 더러운 시궁창에 발도 빠지고

그래서 잘난 사람은 잘난 데로

그렇지 못한 사람도 그만큼 그렇게

더불어 가는 이 세상의 참맛을 음미해 보자

 

 오직 성공으로만  혹여 실패로만

 살 수 없는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

그래서 바로 이 순간 삶의 순간이

너무도 힘들고 외롭더라도  

 

 벗이여 나의 벗이여 인생이라는 이 길은

그것이 굽은 길이든 쭉 뻗은 길이든

나의 노력과 선택으로 걸어왔기에

이 세상 가장 행복했던 길이라 그리 생각하자

 설령 최고의 결과가 기다리는 길이 아니더라도!!

 

 --- 한미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