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벗에게
한미르여 부활하라
2011. 4. 9. 08:27
사랑하는 사람아 실로 고백하건대
아마도 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나의 영혼이
이 봄날의 햇살 같이 따듯한 너의 온기로
삭막하고 생명감없고 그래서 피폐하기만 하던
나의 가슴을 싱그러운 꽃향기와 눈부신 풀빛으로
한가득 채우는 기적의 환희를 알지 못했을 지리니
그래서 나의 가슴에 너의 의미를 깊이 심어
그 어떤 귀찮음이나 수고스러움의 불평도 없이
오직 행복이라는 과실의 수확을 위하여
너의 웃음을 햇볕으로 삼고 너의 말씀을 수분으로 삼고
너의 몸짓을 양분으로 삼아 매일매일의 삶을 가꾸어간다
그래서 차라리 운명이라 그리 생각하던 내 인생의
외로움에도 진달래꽃 같은 연분홍빛 사랑이
진실하고 소박한 빛과 향기라는 존재의 감사함으로
세상에 봄이 도래한 것처럼 내 마음을 온통 휘저어 넘나드니
그러므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사람아 !!!
봄의 생명감이 파도처럼 너울거리는 이 4월의
어느 들녘에 서서 만물이 제 흥에 겨워 내뿜어 내는
뿌듯한 감동과 행복의 이중주에 취하여 영원한
행복의 그 외침을 바로 사랑이라는 노래를 불러보자
--- 한미르 ---